리플의 XRP 가격이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 하락했다. 리플이 새로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하면서 시장 변동성과 공급 제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데이비드 슈워츠는 RLUSD 출시에 따른 시장 변동성과 공급 제약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출시 전 일부 입찰가가 스테이블코인 일부에 대해 1천200달러에 달하는 등 RLUSD의 인식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암호화폐 공공 제안 금지 계획을 발표한 것도 XRP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FCA는 2026년 시행을 목표로 소비자 보호 강화와 사기 감소를 위한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안을 마련 중이다. 이러한 규제 움직임은 리플의 영국 내 사업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XRP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이러한 악재 속에 XRP 가격은 4.13% 하락하며 2.346010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