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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스테이블코인 출시, XRP의 운명은… 가치 상승 vs. 수수료 코인 전락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를 앞두고 XRP의 미래 역할에 대한 논쟁이 레딧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RLUSD가 XRP의 유용성, 특히 국경 간 거래에서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한 사용자는 "XRPL 원장에서 RLUSD가 사용되면 XRP는 단순히 수수료(가스) 정도의 역할만 할 뿐, 소각량이 미미해 XRP 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XRP의 브릿지 자산으로서의 가치와 투자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여전히 존재한다. "XRP는 유동성 공급원이자 투자 대상"이라는 의견처럼, XRP의 고유한 기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와 함께 XRP의 가격 전망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단기적인 시장 타이밍 전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권하는 신중론과 XRP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기보다는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과 "XRP는 적절한 시기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므로, 그때를 대비해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재 XRP는 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