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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1% 폭락…빗썸 출금 지연에 투자자 '패닉'

XRP 가격이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암호화폐 관련 악재 속에 급락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XRP 출금 지연 사태가 하락세를 심화시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빗썸은 XRP 거래량 급증으로 출금이 지연됐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도 XRP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발표도 XRP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면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의 유동성 감소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XRP 가격은 이틀 동안 21% 급락했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 환경 개선과 정치적 요인 등을 고려할 때 XRP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한다.

XRP는 현재 2.13412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금일 5.08% 하락했다. 일일 최고가는 2.343945달러, 최저가는 1.97996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