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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2.3달러 돌파…'출금 지연' 대란 속 숨겨진 반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2024년 경제 전망에 대한 관망세 속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리플)도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매도세로 XRP는 오늘 초반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2.20% 상승한 2.2977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중 최고가는 2.343945달러, 최저가는 1.979969달러였다.

전문가들은 XRP의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해결 전망이 주요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리플 소송의 주요 일정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송 결과는 XRP의 미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XRP 거래량 급증으로 출금 지연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XRP 가격 변동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