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시장 분위기 악화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에 휩쓸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 하락했다. 연말 휴가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XRP 가격 하락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XRP에 대한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이 미지근했던 점도 XRP 하락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XRP의 수익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XRP는 2.14490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오늘 하루 2.48% 하락한 수치다. 일중 최고가는 2.227381달러, 최저가는 2.13755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강경한 통화 정책 기조가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