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일 비트코인 ETF에서 5억8천2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방 압력이 커졌다. 이는 ETF 거래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 중 하나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 억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 경고까지 더해지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9만5천 달러 지지선 붕괴 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8만8천 달러 선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Proshares Ultrashort Bitcoin ETF(SBIT)는 목요일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기준 11.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