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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귀환·물가지수 발표…비트코인 9만100달러 '마지노선' 사수할까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취임 가능성 등의 영향을 받으며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수요일 발표 예정인 물가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를 예측하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압박을 받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취임 가능성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는 친암호화폐 공약을 내세웠고, 최근 디지털 화폐에 우호적인 인사를 등용하며 긍정적인 규제 환경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며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이후 한 번도 깨지지 않은 9만100달러의 중요 지지선을 사수하고 있다. 이는 하락론자들이 추가적인 공매도를 주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축적 및 분배 지표 상승세는 비트코인 매집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도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0.95% 상승하며 9만5천406.55달러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