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테마의 밈코인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출시되면서 헤데라(HBAR) 가격이 급락했다. 이 밈코인은 출시 직후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솔라나의 SOL 토큰으로 집중시켰다. 이에 따라 헤데라를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매도세가 촉발됐다. 특히 트럼프의 인증 계정에서 발행됐다는 소식이 밈코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면서 XRP,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헤데라는 최근 RWA 토큰화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체결, 헤데라 ETF 출시 임박설 등 호재가 이어졌으나, 트럼프 밈코인 이슈에 가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오히려 3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헤데라 가격에 대한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트럼프 밈코인이 이더리움이 아닌 솔라나 네트워크를 선택하면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헤데라는 이날 0.38400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8.97% 급락한 0.3414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