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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7천 달러…고용 호조에 '오히려' 하락, 왜?

비트코인 가격이 예 stronger 미국 민간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 민간 부문 일자리가 18만3천 개 증가했다는 ADP 보고서 내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강한 고용 지표는 예상되는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과 중국의 보복 조치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 감소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 수준도 하락하면서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이 2024년 11월 정점 대비 15% 감소했고, 일일 거래 건수도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사용 감소는 비트코인의 과대평가 가능성을 시사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를 4만8천 달러에서 9만5천 달러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만7천54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0.27% 소폭 하락한 것으로, 장중 한때 9만8천884.63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