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속에서도 오늘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새로운 관세 부과와 잠재적 인플레이션 압력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선을 전후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삭스 AI 및 암호화폐 책임자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삭스 책임자가 암호화폐 규제와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는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컵과 핸들 패턴, 상승 깃발 차트 패턴 등 강세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50주 및 100주 이동 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12만 3천 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카르다노 등 다른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오늘 0.08% 소폭 상승한 9만 7884.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중 최고가는 9만 8828.83달러, 최저가는 9만 7251.81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