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BITO)가 비트코인을 둘러싼 지정학적 및 규제 관련 상황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계획 발표는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동시에 SEC의 암호화폐 집행 팀 재편 소식은 시장의 관망세를 심화시켰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체계 마련 움직임은 시장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일반 계좌의 현금 잔액 증가로 인한 미국 달러 유동성 긴축 또한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3억 77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도 가격 변동성을 키웠다.
BITO는 수요일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기준 0.91% 하락한 22.7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