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이즈 에너지(ENPH)가 씨티로부터 투자의견 "중립/고위험" 등급과 함께 목표주가를 72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인페이즈 에너지의 2024년 4분기 매출이 3억8천270만 달러로 자국 내 콘텐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씨티와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5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안전항구 판매 증가나 주요 시장 회복 없이는 핵심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10% 이상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전기 요금 인하 여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5% 감소했다.
씨티는 인페이즈 에너지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차세대 IQ9 마이크로인버터와 4세대 저장 솔루션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매출과 총 마진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프터마켓 수익률 감소 가능성을 제기하며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는 2월 5일 6.07% 상승한 70.27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