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40

인탭, '깜짝 실적'에도 15% 폭락…씨티, 76달러 목표주가 '족쇄'인가

인탭(INTA)은 2025 회계연도 2분기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씨티는 투자의견 '중립/고위험'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8달러에서 7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 신규 연간반복매출(ARR)이 전년 대비 5% 감소했음에도, 전체 ARR은 20% 증가하고 청구액은 42%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미래 지표에 주목했다. 인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과 AI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ARR 20% 상승을 견인했지만, 온프레미스 ARR은 감소세를 보였다. 인탭은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300만 달러, 영업이익(EBIT) 전망치를 900만 달러 상향 조정했다.

씨티는 인탭이 2026 회계연도 기업가치 대비 잉여현금흐름(EV/FCF) 47배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할 때, 위험과 보상 측면에서 균형 잡힌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AI 기회 확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청구 및 예약 실적 개선 등 긍정적인 요인을 언급하면서도, 잠재적인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수정된 목표주가는 2026 회계연도 예 previsto 기업가치 대비 매출(EV/매출) 9.1배를 기준으로 성장 및 마진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2025년 2월 5일 기준 인탭의 주가는 62.45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15.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