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지수(DXY)가 관세 우려 완화와 미국 일자리 수 감소로 0.9% 하락한 108.01을 기록했다고 모건스탠리의 최신 글로벌 매크로 코멘터리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위험 선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주식이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집계된 일자리 수가 컨센서스인 800만 개를 밑도는 760만 개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관련 상황이 예상보다 나아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나타났고, 미국 일자리 수 감소 이후 매도세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약세는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으며, 금 가격은 1.0% 상승하며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연준의 "기다려볼 수 있다"는 발언도 달러화 하락에 일조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시기를 다시 가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