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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도 국채금리↑…TMF, 3.89% 급등의 비밀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가 최근 미국 국채 시장의 움직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센트 신임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재무부의 재정 지원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월 5일 예정된 발표에서 예상을 벗어난 내용이 나올 경우 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금리 인하에도 장기 금리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장기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지만, 탄탄한 경제 지표와 향후 금리 인하 횟수 감소 전망 등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은행 대출과 경제 활동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수익률곡선이 역전되지 않는 결과로 나타났다. 실제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9월 중순 이후 시장 동향을 반영해 크게 상승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투자자들이 중기 익스포져에 주목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ETF는 전일 종가 대비 3.89% 상승한 42.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