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이 웨드부시로부터 '아웃퍼폼' 등급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를 190.71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받았다. 이는 알파벳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나온 것으로, 매출은 96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310억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며 32.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웨드부시는 구글 검색과 유튜브 광고의 견조한 실적을 높이 평가하며, 각각 컨센서스 성장 추정치를 1.5%포인트와 2.6%포인트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1%로 둔화하며 시장 예상치인 32.6%를 밑돌았다.
웨드부시는 알파벳이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파벳은 2025년까지 약 750억 달러의 자본 지출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9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이러한 투자는 생산 능력 제약을 해소하고 AI 기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드부시는 "알파벳의 향후 투자 전망을 고려할 때 위험 대비 수익률이 여전히 매력적이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파벳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6.91% 하락한 192.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