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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13억 달러 자금력에도…톤, 두로프 '그림자' 벗어나지 못하나

톤(TON)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텔레그램을 둘러싼 최근 동향과 규제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텔레그램은 2024년 상반기 13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보유량을 공개하며 재정적 안정성을 과시했지만, 창립자 파벨 두로프의 법적 문제 등 불안 요소가 여전히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텔레그램 측은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규제 감시 강화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취약성은 톤의 가격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과거 두로프 체포 당시 톤 가격이 25% 급락했던 사례는 텔레그램 관련 뉴스에 대한 톤의 민감성을 보여준다. 비록 이후 자산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텔레그램의 광고 수익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규제 환경과 법적 문제가 톤의 가격 변동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톤은 6.24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늘 2.14% 하락한 수치로, 6.4662달러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