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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파마, 16억 달러 절감 카드…주주가치 폭발 예고

로열티 파마가 기업 구조 단순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외부 관리자인 RP 매니지먼트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향후 10년간 누적 16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1억 달러, 2030년까지는 1억 7500만 달러 이상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RP 매니지먼트의 내부화를 통해 주주 이익과 기업 지배구조 강화, 투자 수익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로열티 파마는 또한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2025년에 2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주가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약 11억 달러 규모의 RP 매니지먼트 인수는 주로 5년에서 9년에 걸쳐 베스팅되는 장기 이연 주식으로 지급된다. 현금 보너스 대신 주식을 지급함으로써 경영진과 주주의 이익을 더욱 일치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거래는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2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파블로 레고레타 로열티 파마 CEO는 "이번 내부화를 통해 주주들에게 재정적·전략적 이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로열티 거래 및 배당금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열티 파마의 주가는 1월 10일 오후 1시 52분(현지시간) 기준 29.5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26.2달러 대비 12.69%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