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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겹악재'…출시 지연에 수출 제한까지, NVDX 5.72%↓

바이든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 제안과 엔비디아의 신형 반도체 출시 지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T-Rex 2X Long NVIDIA Daily Target ETF(NVDX)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첨단 컴퓨터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통해 자국 AI 기술 경쟁력 유지를 꾀하고 있지만, AI 붐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사업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엔비디아의 신형 블랙웰 반도체 출시 지연 또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고객사への 납품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최근 채권 금리 상승과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국 고용 보고서도 기술주, 암호화폐, AI 관련주 등 고평가 섹터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고용 호조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심화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엔비디아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NVDX ETF의 하락세를 가속화했다. NVDX ETF는 전일 대비 5.72% 하락한 13.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