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럼(XYL)은 에보쿠아와의 통합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1억 3천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씨티는 자일럼 경영진이 하반기 프로젝트 지연이 주로 일정 변화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제한된 가시성과 성장 변동성이 주가에 지속적인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일럼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약 1%의 유기적 성장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3%에서 5%를 하회했다. 또한, 2024년 EPS 전망 중간값도 4.23달러로 컨센서스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티는 주문이 8% 증가하고 EBITDA 마진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평가했다.
자일럼의 주가는 씨티의 '중립' 등급 평가에 따라 목표 주가가 140달러에서 135달러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2025년 주당 순이익(EPS) 추정치인 4.65달러에 대한 29배 멀티플을 반영한 결과다. 주가는 10월 31일 기준으로 121.78달러로 마감돼 6.48% 하락했으나, 애프터마켓에서는 2.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