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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발언 한마디에…아이온큐 주가 39% '절벽' 추락

아이온큐(IONQ) 주가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퀀텀 컴퓨팅 관련 발언 여파로 급락했다. 1월 8일(현지시간) 아이온큐 주가는 전일 종가 49.59달러에서 39% 폭락한 30.2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38.75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39.00달러까지 올랐지만, 25.92달러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주가 폭락의 주요 원인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발언으로 분석된다. 젠슨 황은 자사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퀀텀 컴퓨팅의 단기적 상용화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실질적으로 유용한 퀀텀 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15년에서 3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며, 퀀텀 컴퓨팅 관련 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 발언은 아이온큐를 비롯한 퀀텀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아이온큐의 거래량은 1억2천315만1천828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459.33%에 달했다. 젠슨 황의 발언에 대한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이 거래량 폭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고성장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큐비텍 인수와 CES 2025 참가 등 아이온큐의 전략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