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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규제에 AMD '휘청'... AMDL, 2% 하락 늪에 빠지나

반도체 섹터가 이번 주를 부진하게 시작한 가운데, AMD(AMD)는 특히 강한 주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백악관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발표하면서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AMD의 해외 매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제한이라는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반도체 업계 전반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TD Cowen은 현 시장 상황을 반영해 AMD의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150달러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AMD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월 13일 기준 1.13% 하락하며 섹터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메모리 및 저장장치 분야는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자동차 및 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른 분야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심화하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들이 AMD를 비롯한 반도체 주식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GraniteShares 2x Long AMD Daily ETF(AMDL)는 전일 종가 대비 1.79% 하락한 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