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홈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힘입어 13일 KB홈 주가는 전일 종가 64.08달러에서 9.32% 상승한 70.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KB홈은 주당순이익(EPS) 2.52달러, 매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인 EPS 2.44달러와 매출 19억8천만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 인도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빠른 건설 속도와 견고한 주택 소유 수요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했다. 제프리 메즈거 KB홈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인 토지 매입 및 개발 투자가 향후 성장과 커뮤니티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홈은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70억~75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와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다. 2024년에는 106개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역사상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를 달성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규모 확장과 수익성 증대, 주주환원 정책 등에 집중하는 KB홈의 전략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