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탭은 2월 4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총매출 1억2천12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SaaS 매출은 8천만 달러로 27% 증가했다. 클라우드 연간 반복 매출(ARR) 또한 3억3천110만 달러에 달하며 29%의 성장률을 기록,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주당 순손실은 전년 동기와 같은 (0.13)달러였지만,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760만 달러에서 1천890만 달러로 크게 개선됐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인탭은 2025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을 0.83~0.87달러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운영 효율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존 홀 인탭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관계 강화를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으로 꼽으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하는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탭의 현금 보유고는 2억8천560만 달러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인탭의 주가는 2월 4일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70.52달러 대비 4.24% 상승한 73.51달러에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12.69% 급락한 64.18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