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TV 시장의 주요 경쟁자로 자리 잡은 로쿠(ROKU)는 안정적인 시장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BofA 글로벌 리서치는 로쿠에 대한 "매수" 등급을 재확인하며 목표 주가를 90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2025년 예상 매출 대비 2.5배의 기업 가치 비율(EV)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트레이드 데스크가 새로운 스트리밍 TV 운영 체제인 벤츄라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BofA는 로쿠의 강력한 시장 지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로쿠가 안드로이드 TV와 파이어 TV 등 기존 CTV 운영 체제와 성공적으로 경쟁해왔음을 강조했다. 북미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로쿠의 운영 체제는 스마트 TV OS 부문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TV 제조업체(OEM)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로쿠에 비용 우위를 제공하며 수요를 촉진해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고 BofA는 분석했다. TV OEM들이 로쿠 OS를 채택하는 데 실질적인 가치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 로쿠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로쿠와 트레이드 데스크 간의 관계 역시 여전히 견고하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추정치나 목표 주가에 변화가 없음을 명시했다.
11월 21일 기준, 로쿠 주가는 68.68달러로 종료했으며,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한 69.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