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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81억 달러 수주에도 '10% 성장' 덫에… 주가 7%↓ 급락

시놉시스(SNPS)의 주가가 1분기 실적 전망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4 회계연도 매출은 61억 3천만 달러로 15% 증가하고, 비GAAP 주당 순이익은 13.20달러로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 회계연도 전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놉시스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을 10.1%에서 11.1%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성장 둔화를 의미한다. 이처럼 보수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중국의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앤시스 인수 후 통합 과정의 어려움이 자리하고 있다.

시놉시스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이 영업일 수 감소와 고객 주문 감소 시점과 맞물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신 가지 최고경영자(CEO)는 81억 달러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가 향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뒷받침하지만, 거시경제 환경과 지정학적 요인은 여전히 불안 요소라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전망과 파운드리 투자 관망세 역시 이번 전망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시놉시스는 12월 4일 588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12월 5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기준 7.48% 하락한 5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