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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CH 로빈슨 '매수'…125달러 목표, 반등 신호탄?

씨티는 CH 로빈슨 월드와이드(CHRW)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제시했다. CH 로빈슨 월드와이드의 투자자 설명회를 앞두고 발표된 이 보고서에서 씨티는 회사가 중개업계 선두 위치, 탄탄한 화주 및 운송업체 관계, 기술 투자 등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및 마진 확대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계획을 통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에 이를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근 컨보이와 같은 기술 중심 스타트업들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중개업계 경쟁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씨티는 이러한 상황이 CH 로빈슨 월드와이드에 특히 중소기업 시장 점유율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개선에 성공한 CH 로빈슨 월드와이드는 화물 시장 회복에 따라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경영진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개선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업계 통합 또한 CH 로빈슨 월드와이드와 같은 기존 중개업체에는 가격 환경 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CH 로빈슨 월드와이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105.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