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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코, 10억 달러 매출에도 주가 5%↓…숨겨진 그림자는?

헤이코(HEICO)가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헤이코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0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10억4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전자 기술 그룹 부문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방위 및 전자 제품 판매 감소로 해당 부문 매출은 1.8%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3% 줄었다.

반면 비행 지원 그룹은 최근 인수와 견조한 유기적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5%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전자 기술 그룹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당 순이익은 99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2.1% 상회했지만,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헤이코의 주가는 12월 17일 전일 종가 259.8달러에서 5.31% 하락한 2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