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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닛산 '세계 3위' 거대 자동차 기업 탄생 임박…70억 달러 자사주 매입까지

혼다자동차(HMC)가 닛산과의 합병 논의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사는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를 목표로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합병은 2026년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경영 자원을 통합하고 차량 플랫폼을 표준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혼다는 2025년 1월 초부터 최대 1조1천억 엔(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는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고 주주 수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합병 논의와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힘입어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고, 혼다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현재 혼다 주식은 전일 종가 23.89달러에서 13.35% 상승한 27.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