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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닛산 합병설, 콜옵션 228% 폭증…'세계 3위' 탄생 임박?

혼다자동차(HMC) 주가가 옵션 거래 급증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은 혼다자동차 콜 옵션 2천182건을 매수했다. 이는 평균 거래량(665건)보다 22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옵션 거래에 대한 높은 관심은 혼다의 미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을 반영하며, 특히 닛산과의 합병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혼다자동차와 닛산의 합병 논의는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사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미쓰비시자동차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병을 통해 표준화된 차량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 통합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혼다자동차 주가는 23일 정규 거래에서 26.95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0.35% 오른 27.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