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XRP, 4200만 달러 청산 위기…트럼프 만남도 '약발' 끝?

XRP 가격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호조된 고용 지표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XRP는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이후 XRP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후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현재는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53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점도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XRP 가격이 2.44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4천2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XRP는 현재 2.444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2.46% 하락한 수준이다. 오늘 XRP는 최고 2.555816달러, 최저 2.33978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