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향후 한파 약화 전망에 따라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인도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천연가스 선물은 장 초반 MMBtu(Million Metric British Thermal Unit)당 26.5센트(7.0%) 하락한 3.76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북극 한파의 영향 감소와 미국 남서부, 평원,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 폭설과 폭우를 동반한 겨울 폭풍 예보가 수요 감소 전망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월 초 날씨 패턴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이번 겨울 폭풍은 천연가스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시장은 또한 1월 24일로 끝나는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3170억 세제곱피트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5년 평균을 웃도는 천연가스 재고량 흑자를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캐나다의 기록적인 천연가스 생산량과 프리포트 LNG 텍사스 시설의 가동 재개로 액화천연가스 수출 설비로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ProShares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 ETF(KOLD)는 1월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10.59% 상승한 36.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