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저 홈즈(BZH)의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다. 비저 홈즈는 금요일 오후 1시 51분(현지시간) 기준 18% 급락한 22.7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월 30일 전일 종가인 27.70달러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센트에 그쳤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70센트에서 급락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31센트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신규 주택 주문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932건을 기록했지만,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주요 시장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앨런 메릴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재고 수준과 공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텍사스와 플로리다 지역의 어려운 시장 상황을 언급했다. 비저 홈즈는 4억6천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4억6천350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저조한 이익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메릴 CEO는 실적 발표에서 특정 시장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여전히 도전적인 판매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비저 홈즈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4명 중 3명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목표주가 평균은 42.50달러로 설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