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2.28%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하락으로 시장 전체에서 약 1,800억 달러의 가치가 증발됐다. 이러한 하락세는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에서 내려오면서 발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미국 대선 이후 랠리의 차익 실현으로 인해 3,291.95달러까지 떨어졌다. QCP 캐피털은 시장의 과매수 상태와 과도한 레버리지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인 청산이 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블롭 사용량이 급증하고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효율적인 거래 번들링을 가능케 하여 블롭 수수료 급증과 지난주 166 ETH 이상의 소각을 이끌었다. 반에크의 매튜 시겔은 이더리움과 레이어-2 솔루션의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향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