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2.72% 하락하며 3,321.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큰 조정 속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번 가격 하락은 최근 미국 선거 이후 시장에서 이익 실현이 이뤄지면서 주로 발생했다. QCP 캐피털은 "선거 이후 시장이 과매수 상태에 있었고, 과도한 레버리지로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견해는 비트코인과 솔라나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서도 유사한 손실이 발생하며 시장 분위기에 반영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일부 경쟁 암호화폐 대비 비교적 나은 성과를 보였으나, 매도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20억 달러가 감소했다.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은 현물 ETF로의 순유입이 지속되다가 월요일에 4억 3,500만 달러의 유출로 전환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약 6억 9,1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18만 개 이상의 포지션이 정리되었다. 이더리움은 6월 이후 처음으로 3,500달러를 넘어섰지만, 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하락세가 장기적인 하락 추세의 시작이라기보다는 건강한 조정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