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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스, 다케다와 '13억 달러 잭팟'…2억 달러 선불금에 로열티까지

케로스 테라퓨틱스(KROS)는 다케다 제약과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이 계약으로 케로스 테라퓨틱스는 2억 달러의 선불금을 확보했으며, 최대 11억 달러가 넘는 마일스톤 지급금과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케다는 이 계약을 통해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엘리터셉트를 개발, 제조, 상업화할 권리를 갖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케로스 테라퓨틱스는 2028년 4분기까지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했다. 혈액암 분야의 선두 기업인 다케다 제약과의 협력은 엘리터셉트의 잠재력과 케로스 테라퓨틱스의 TGF-β 생물학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초기 자금 유입과 향후 마일스톤 달성 및 로열티 수입에 따른 장기적인 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엘리터셉트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레블로질과 경쟁할 잠재력을 가진 후보 물질로, 초기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줬다.

케로스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전일 종가 56.73달러에서 6.78% 상승한 60.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56.64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