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스 테라퓨틱스(KROS)의 주가가 급락했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인 시보터셉트의 2상 임상시험(TROPOS)에서 예상치 못한 심막삼출 부작용이 발견돼 두 치료군에 대한 투약을 자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결정은 시험 과정에서 실시된 안전성 검토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투심이 악화했다.
여기에 H.C. 웨인라이트와 스코샤뱅크 등 증권사들이 케로스 테라퓨틱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악재가 더해졌다. H.C. 웨인라이트는 목표주가를 53달러, 스코샤뱅크는 33달러 낮췄다. 이는 케로스 테라퓨틱스의 주력 제품과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케로스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현재 17.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18.43달러에서 4.23% 하락한 것이며, 개장가인 18.76달러와 비교하면 5.92% 떨어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