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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이, 2000만 고객 돌파에도… 실적 악화에 '주가 휘청'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판매업체 츄이(CHWY)의 주가가 12월 4일 하락 마감했다. 전일 종가 33.62달러에서 0.45% 내린 33.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츄이의 주가는 30.81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29.9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이후 소폭 회복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1,699만3,786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거의 세 배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음을 보여줬다.

이날 주가 하락은 츄이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다. 츄이는 순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2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20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23달러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수익성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츄이가 제시한 긍정적인 연간 가이던스와 최근 주요 금융기관의 투자의견 상향도 이러한 실적 부진의 영향을 상쇄하지 못했다.

특히 활성 고객 수 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 츄이는 약 20만 명의 순 신규 고객을 추가해 총 2,020만 명의 활성 고객을 확보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S&P 미드캡 400 지수 편입과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상향 모멘텀도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