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반려동물용품 판매업체 츄이(CHWY)의 주가가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츄이는 전 거래일보다 7.17% 하락한 3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츄이의 주가는 32.78달러로 출발해 장중 32.8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31.00달러까지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57만8천614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츄이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8억8천만 달러, 순이익 39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활성 고객 수는 2천16만 명으로 0.5% 감소했고, 운영비용은 8억1천820만 달러로 3.3% 증가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증권사 웨드부시가 츄이의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39달러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츄이의 재무 성과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츄이의 실적 발표 후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향후 EBITDA(법인세·이자·감세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부 증권사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수익성과 고객 성장 둔화에 집중하며 츄이의 수의사 진료소 확장, 자동 배송 프로그램 등과 같은 전략적 계획은 간과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