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이 주가가 BC 파트너스 계열사인 버디 체스터 서브의 클래스 A 보통주 5억 달러 규모 공모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이번 공모는 BC 파트너스의 츄이 지분 축소 계획으로, 대주주의 대규모 매도가 기업 미래 전망에 대한 신뢰 부족을 시사할 수 있다는 우려를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러일으켰다. 특히 인수자들이 7천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30일 옵션이 포함돼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츄이는 이러한 공모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매도 주주로부터 5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인수자들과 같은 가격으로 동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입은 츄이의 기존 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매입된 주식은 취소 및 소각될 예정이다. 매입 규모가 공모 규모의 10%에 불과하지만, 경영진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동시에 희석 효과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거래 구조를 통해 BC 파트너스가 지분을 줄이면서도 츄이가 별도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츄이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츄이 주가는 10일 31.37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3.73% 상승했지만, 장 마감 후에는 2.95% 하락한 31.5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