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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7% 폭락…전문가 경고 현실로? 1.48억 달러 손실 '악재'

루멘 테크놀로지스(LUMN) 주가가 급락했다. 12월 9일 7.14% 하락한 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7.00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7.1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6.45달러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989만8천790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약 60% 수준에 그치며 비교적 한산한 거래일을 보냈다.

짐 크레이머 등 유력 시장 전문가들의 부정적 전망이 루멘 테크놀로지스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루멘 테크놀로지스가 고평가됐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024년 3분기 1억4천8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주요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 광섬유 네트워크 확장 등 전략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 5분기 중 4분기에서 주당순이익(EPS)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 불확실한 재무 전망 등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심화시키며 주가 하방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