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안정세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글로벌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물가 상승 둔화 조짐은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특히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이달 말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일본과 호주의 주가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글로벌 유동성 개선과 차입 조건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14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의 안정감을 드러냈다. 이는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음을 시사한다. iPath Series B S&P 500 VIX Short-Term Futures ETN(VXX)은 수요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1.46% 하락한 41.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종가는 42.46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