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콜롬비아를 겨냥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보복 조치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무역수지 악화와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멕시코와 콜롬비아 페소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가 하락했다. 관세 부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리스크 회피 분위기를 심화했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는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하며 급등했다. iPath Series B S&P 500 VIX Short-Term Futures ETN(VXX)은 월요일 오후 1시 40분(현지시간) 기준 8.89% 상승한 45.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