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연준 금리인하? 함정이었다…SVXY 9% 급락, 변동성 폭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기조가 금융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주식 변동성이 확대됐다.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했지만, 2025년까지 추가 인하를 단 두 차례만 시행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은 통화정책 전망을 재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망세는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를 10bp 이상 끌어올리면서 채권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주식 및 채권시장 모두에서 매도세를 촉발했다. 금리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는 미국 달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미국 달러 표시 자산의 매력을 높여 시장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고조된 불확실성은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가 27.71까지 급등한 것에도 반영됐다. 이는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보여준다. ProShares Short VIX Short Term Futures ETF(SVXY)는 수요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기준 9.12% 하락한 47.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