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지수(VIX)로 나타나는 내재 변동성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행정명령의 시장 파급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던 점도 주식 시장 상승과 변동성 감소에 일조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수익 보호 움직임을 보이면서 랠리의 일시적 둔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실현 변동성 역시 내재 변동성의 추가 하락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랠리를 뒷받침해온 변동성 매도 포지션(vanna flow)의 감소세도 주목할 만하다.
ProShares Short VIX Short Term Futures ETF는 수요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0.69% 하락한 51.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