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코인 가격이 대규모 보유자(일명 '고래')의 시장 활동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최근 1천500억 개의 페페 토큰을 바이낸스에 입금한 고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에 같은 양의 토큰을 바이낸스에서 인출했던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으로, 최근 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전략 변화를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형 투자자들의 행보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 시점 선택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전망 등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연준이 높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페페 코인과 같은 밈 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페페 코인의 스마트머니 보유량이 감소하고, 거래자 수와 보유 토큰 총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연준의 향후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페페 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한편 페페 코인 가격은 오늘 4.33% 상승하며 0.0000018달러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