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브로커에 대한 새로운 세금 규정을 발표하면서 폴카닷 가격이 하락했다. IRS는 디파이 브로커가 전통적인 증권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령했는데,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새 규정에 따르면 디파이 운영자는 사용자 활동 데이터를 수집 및 보고해야 하는 등 전통 금융기관과 유사한 의무를 지게 된다. 이러한 규제 압박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폴카닷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디지털 자산에는 다른 규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규제에 반발하고 있다. 컨센시스의 빌 휴즈 선임 변호사는 "퇴임하는 행정부가 조용히 물러나지 않고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며 업계의 불만을 대변했다. IRS가 휴가철에 이 규정을 발표한 것은 즉각적인 반발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시장의 관망세를 심화하는 데 일조했다.
폴카닷 가격은 이날 1.37% 하락한 6.8034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최고가는 6.921104달러, 최저가는 6.797118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