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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쇼크, 폴카닷 5.8%↓…트럼프도 못 구하나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세에 휩쓸려 폴카닷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확산된 리스크 회피 심리가 기술주와 암호화폐에 집중되면서 하방 압력을 키웠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부상으로 미국의 기술적 우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 선물이 3.5% 이상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프리마켓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펀딩 비율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도 폴카닷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펀딩 비율 하락은 숏 포지션에 대한 순 편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머큐리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페트르 코자코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주 암호화폐 정책 작업 그룹을 승인했지만, 미국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확증은 없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과 기술주 부진이 겹쳐 암호화폐 시장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폴카닷은 이날 5.80% 하락한 5.825410달러에 거래됐다. 일중 최고가는 6.202750달러, 최저가는 5.58500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