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바이오사이언스(IGMS) 주가가 임상 시험 중단 발표 여파로 폭락했다. 10일(현지시간) GM 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종가 6.20달러에서 66.29% 급락한 2.0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87달러에서 2.19달러 사이를 오르내렸으며, 거래량은 570만6826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23만2700주)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폭락은 GM 바이오사이언스가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Imvotamab'과 'IGM-2644'의 1b상 임상시험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중간 결과를 얻어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현금 확보를 위해 전체 인력의 73%를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도 함께 밝혔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스티펠, BMO 캐피털 등 다수의 증권사는 GM 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 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사노피와의 협력 관계와 상당한 유동자산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된 후보 물질이 없는 상황에서 개발 중단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개발 중단과 향후 계획 부재로 애널리스트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투자 의견을 '보유' 또는 '매도'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