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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 뜻밖의 악재…고용 호조에 507달러 '주저앉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는 2025년 1월 10일 1.57% 하락한 507.19달러로 마감했다. 나스닥 100 지수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며 20,847.58로 장을 마쳤다. 이번 하락은 예상보다 견고한 미국 고용 지표의 영향이 컸다.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4천 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5만6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견조한 고용 성장세는 시장의 통화 정책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이 10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는 나스닥 100 지수를 주도하는 성장주 중심의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의 새로운 반도체 수출 제한 가능성 또한 기술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는 기술주 매도세를 더욱 부추겼다.